NTE
S★★★★★Psyche#1039

파디아

「신의 대적자」

생존형피해 분담형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E.T.D 멤버, 국장의 알 수 없는 인선 기준을 보여주는 대표적 인물

파디아
거주지
이상 관리국 E.T.D 4팀
생일
10월 31일
해제 (모험가 레벨)
4
최대 각성
6
기본 무기
None

도시에

상세 정보

이상 관리국 E.T.D 4팀에는 범죄자 출신의 팀원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무슨 죄로 전설의 게흐로스 섬에 가게 됐을까… 사실 그리 대단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다. 무심코 저지른 행동으로 몇몇을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잠에 빠뜨렸을 뿐. 「끝없이 새로운 삶과 윤회도 결국엔 블랙홀 같은 허무로 돌아가.」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빙빙 돌리면서 깔깔 웃었다. 「난 그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 것뿐이야. 그들이 평생 갈망해 온 낙원으로 데려다준 거라고.」 4팀의 멤버들은 특별 사면을 받은 파디아를 평범하게 대했다. 개 머리를 한 팀원을 제외하고는. 그는 무표정했지만 눈에는 항상 경계심이 가득했다. 몇 달 전만 해도 호송원과 수배범으로 만났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파디아는 자신의 새로운 업무가 마음에 들었다. 원하는 만큼 마음껏 싸우니 스릴이 뇌를 자극하고 고통이 온몸에 전율을 일으켰다… 폭력은 「넘치는」 생명의 사치에서 비롯되니 그 유혹에 빠질 수밖에? 그 이상한 여자가 자신을 섬에서 데리고 나온 목적은 알 수 없지만, 상관없었다. 어차피 달리 갈 곳도 없었으니까. 한때 무릎 꿇고 간절하게 기도했던 그곳에는 봉쇄선이 쳐졌다. 누구라도 폐허가 된 그곳을 보면 실소를 금치 못했을 것이다! 여전히 익숙한 은빛 눈동자만이 파디아를 응시했다. 자비롭고 너그럽고 욕망에 가득 찬 그 시선을… 파디아는 온몸으로 느꼈다. 「가서 하고 싶은 대로 해봐. 파디아, 분명 재밌는 일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위선자, 개 인간, 그리고 꼬맹이? 파디아는 여느 때처럼 눈을 가늘게 뜨며 생각했다. … 저들이 얼마나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해줄지 기대해 보자고.

리에니에

파디아 리에니에, 정치가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난 이 조숙한 부잣집 아가씨는, 새장에 갇힌 새처럼 길러졌다. 태어날 때부터 주변의 주목을 받으며 자란 그녀가 가장 처음 배운 건 「욕망을 숨기는 것」이었다. 부모, 집… 단 한 번의 무의식적인 폭주로 모든 것이 사라지자… 리에니에라는 성씨는 파디아와 어떠한 관계도 없게 되었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욕망과 죽음」을 뜻하는 파디아·DD라고 지었다.

나선형 문

무한한 신생과 윤회도 결국엔 허무로 돌아갈 뿐이야. 생명은 나선형의 궤적을 따라, 치우치지 않고 점차 안으로 수렴하지. 그리고 마침내 도달한 곳은… 고대 신들의 낙원? 쉿, 착하지. 아무 생각하지 말렴.

고통 의존증

파디아는 홀로 고통을 조절하는 법을 익혔다. 머릿속에 돈과 권력밖에 없는 멍청이들을 다루듯 고통을 자유자재로 다뤘다. 자해를 통해 잇따른 고통을 온몸으로 분산시켜 균형을 맞추려면 정확한 힘 조절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파디아는 중독성 있는 「편안함」을 발견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감정 결핍 때문에 「몰입성과 중독성」이 있는 사물을 찾아 헤맨다. 극도의 고통과 쾌락이 번갈아 찾아올 때, 사람은 그것을 거부할 수 없게 된다. 파디아는 자신을 동정하듯, 그런 자들을 불쌍히 여겼다. 「가엾은 아이들아, 인간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욕망뿐이란다. 그러니 너의 감정을 마음껏 분출하렴. 엄마 젖을 찾는 아기처럼 말이야.」

욕망

인간의 생존에는 언제나 모순과 대립이 존재한다. 금기와 월권, 번식과 죽음, 살육과 제사, 신성과 모독. 이 무질서하고 저속한 물질주의 세계에서는 오직 「애욕」만이 무아에 빠진 추악하고, 어리석고, 쾌락에 겨운 얼굴을 한 인간들의 모든 것을 포용한다. 그녀의 손을 잡고 그 품에 안겨보라. 느껴보라, 어떠한 경외심도 없는 오만의 껍데기에 안에서 감격에 젖은 경건함… 그리고 그 경건함으로 감춘 끝없는 욕망을.

울새

「울새」 한 마리가 가만히 어딘가를 응시한다. 12살 소녀는 새의 가슴에 달린 주황빛 깃털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발밑의 갈림길을 따라 처음으로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났다. 이후, 고통으로 흐릿해진 의식 속에서 다시 그 새를 만났을 때, 버둥대면서 온 힘을 다해 손을 뻗었다. 깃털 끝에라도 닿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울새」는 가만히 어딘가를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