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이상 관리국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상식: 관리국 휴게실 소파에는 항상 라크리모사가 있다.
그 외에 햇볕이 포근하게 내리쬐는 옥상, 인적 드문 조용한 계단, 으스스해 보이지만 내부는 푹신한 관… 모두 라크리모사가 자주 출몰하는 장소이다.
24시간이나 되는 하루 중에 20시간만 자는 건 괜찮잖아?
E.T.D 4팀의 귀염둥이 에이스 라크리모사는 사교성이 뛰어나진 않지만 인기가 엄청나다. 항의서 수와 비례하는 엄청난 공공기물 파손율을 자랑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감사 편지와 팬레터를 받는다.
팀 내 관계? 당연히 좋다. 카지마 패스트푸드에서 점심을 먹을 때마다 케첩을 독차지해 팀원들이 감자튀김을 아이스크림에 찍어 먹게 하긴 하지만… 그쯤이야.
너무 순수해서일까, 라크리모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가졌다.
예를 들어, 도로 표지판에 부딪혀 이마를 다쳤을 때나 헉헉거리며 겨우 도착했는데 차를 타면 코앞인 거리였다는 걸 깨달았을 때, 라크리모사는 이렇게 생각한다. 도로 표지판, 자동차, 대단해! 라크리모사, 배울래!
하지만 이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복잡한 형태를 허공에 구현하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라크리모사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깁스를 한 E.T.D 예비팀의 훈련생은 이렇게 평가했다.
뭐? 라크리모사가 또 사라졌다고? 또 길을 잃었나? 어디서 잠들었나? 아니면 길가에 있는 토마토 젤리 자판기에 홀렸나? 뭐, 상관없다. 라크리모사는 우리의 믿음직한 E.T.D 대원이니까. 누군가 그녀를 필요로 할 때, 반드시 달려와 줄 것이다.
…오다가 유리문을 산산조각 낼 수는 있지만.
토마토 호감도 100%
이능력의 대가 때문인지, 라크리모사는 토마토 외에는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입에 넣으면 맹물을 먹는 느낌이다.
장점이 있다면, 민트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만든 바나나 코코아 호박파이도 냄새만 이상하지 않으면 무표정으로 다 먹어 치울 수 있다는 점.
한때 토마토 전문 브랜드 「토마토 100%」가 라크리모사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려 했지만, 이상 「토마토 악마」 때문에 프로젝트가 잠정 중단되었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브랜드 측에서 협력 재개 의향을 보였다고 하는데… 일단 이건 넘어가자.
1급 항공 재난 경보
걸어 다니기에 헤테로는 넓어도 너무 넓다. 어느 날, 라크리모사는 '걷지 않아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 바로 그 순간, 박쥐로 변해 하늘을 날고 있었다. 움, 편해. 문제 해결!
하지만 라크리모사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그건 바로 바로, 유리문이 없는 건물은 있어도 유리창이 없는 건물은 없다는 것! 그래서인지 날기 시작한 뒤로 유리창에 머리를 박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게다가 날아다니면 걸을 때보다 덜 힘들어서 어느샌가 눈을 감고 졸게 된다. 하지만 잠들어버리면 날개 젓는 걸 잊게 되고, 그러면… 쾅!
컬트 만화 동호회
요즘 가장 잘나가는 컬트 만화 「공작 K」의 열혈 팬인 라크리모사는 최신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베이글」에 상주하고 있다.
하지만 타자가 귀찮아서 댓글은 남기지 않는다. 심지어 닉네임 짓기도 귀찮아서 실명을 쓴다. 하지만 열심히 '좋아요'를 누른 탓에 「공작 K」의 또 다른 열혈 팬 「제네스 여자 아카데미 초이능학과 넘버원」과 덕질 메이트가 되었다.
팀원들은 라크리모사에게 드디어 친구가 생겼다고 기뻐했지만, 라크리모사는 아직도 풀네임을 못 외워 「이름 긴 친구」라고 부른다. 한편, 그 친구는 라크리모사를 「현실에서도 닉네임을 쓰는 중2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별빛 반지의 비밀?
이상 관리국 직원 프로필을 보면 관리국에 합류하기 전 라크리모사의 사진이 있다. 완전히 폐허가 된 편의점 위에 앉아 정신없이 토마토 젤리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필에는 원래 이능력을 거의 제어하지 못했으나, E.T.D 예비팀에서 훈련받은 뒤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미래의 대장으로부터 받은, 사용 흔적이 뚜렷한 출처 불명의 반지 한 쌍이 훈련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마 라크리모사가 좀 더 성장하면 반지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겠지만… 아직은 모두 미래의 이야기이다.
이름 없는 미래
대부분의 사람이 아기였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라크리모사도 「라크리모사」가 되기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깨어났을 때 관에 새겨졌던 글귀를 자신의 이름으로 정했다. 왜 다른 사람들은 이름을 스스로 정하지 않을까? 어른들은 항상 어떤 사람이 될지 스스로 선택하라고 가르쳤는데 말이다.
하지만 때로는 「미사」나 「라크리모사 선배」처럼 자신이 짓지 않은 이름으로 불리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다른 사람이 되는 걸까? 라크리모사는 아직 이런 복잡한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
팀원들은 이름이 불리면 성실히 대답해야 한다고 가르쳐 줬다. 그저 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을 뿐이다.
「E.T.D의 괴력 미소녀, 항상 무표정이지만 의외로 소탈해! 저번에 길에서 인사했는데 대답해 줬어! 세상에, 너무 귀여워!」
이런, 이렇게 인기가 또 늘었다.